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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배워보기

파인애플 심기

by 망고 & 파파야 2019. 6. 20.

파인애플을 먹고나면 껍찔이며 꼭지부분이며 버리는게 많은 것 같아요. 과육은 잘라먹고 파인애플 심지는 잘라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고기 양념하거나 탕수육 소스 만들때 넣어서 사용하지만 나머지 부분을 버리면서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추나 배추나 샐러리 같은 야채는 밑동을 잘라서 심어놓으면 다시 뿌리가 나와서 자라잖아요, 그래서 파인애플도 그렇게 심으면 자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파이애플 꼭지부분을 심으면 거기서 뿌리가 나와서 자란다는 거에요.

오~~~! 한 번 해봐야지~~~

파인애플 자르고 꼭지부분에 붙어있는 껍질을 다 떼어내고, 꼭지 아래부분 이파리를 좀 뜯어내고서 물에 담궈두었어요.

2주 정도 지나니 뿌리가 생겼어요.

저렇게 뿌리가 생긴 파인애플 꼭지를 화분에 심어서 놔두었더니 잎이 길게 자라더라구요. 밖에서 비바람 맞고 허리케인 불때 화분도 쓰러지고... 그래도 꿋꿋이 살아남더라구요.

그러다가 올해 2월 쯤엔가 시어머님이 그걸 마당 한 켠에 옮겨 심어주셨는데, 어느 날 보니 한가운데 뭔가 있더라구요. 가까이 가보니 왠일! 파인애플이 자라고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파인애플 심은지 2-3년쯤 됐는데, 정말 파인애플이 자라고 있는거에요. 설마했는데...

아래 사진은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파인애플이 많이 자랐어요.  집에서 키운 파인애플은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얼른 익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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